일각에서는 GM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가 이미 예상됐음에도 정부는 물론 전북지역 유관기관들도 늑장 대처에 나섰을 뿐 아니라 여전히 문제의 심각성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군산경제 충격 최소화와 협력업체 위기 파악을 위해 전북중기청을 중심으로 지난 14일부터 현장대책반이 운영되고 있다. 현장대책반은 군산에 위치한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 서부지부에 설치됐다.
‘한국GM 군산공장 현장대책반’은 김광재 청장이 조직을 총괄 구성하고,전북경제피해최소화발등에불안전 자산 투자 중진공·소진공·기보·신보 등 실질적인 자금지원이 가능한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조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우선 지역 협력업체와 인근지역 소상공인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협력업체 실태조사를 위한 현장방문 팀을 별도 구성해 137개 업체의 상황을 조사해 대책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현장대책반은 총괄팀, 금융지원팀, 경영지원팀, 군산현장센터로 4팀으로 구성됐다. 대책반은 전북도와 군산시 등 지자체와 업무총괄 및 실태조사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황을 정부에 전달하는 창구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중진공과 소진공은 자금판로를 현장지원하고, 즉시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본부에 이첩해 해결을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