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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나 먹어라" 인종차별에…AC밀란도 손흥민 위해 나섰다
发布日期:2023-12-02 13: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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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손흥민이 20일 웨스트햄전에서 어시스트를 해준 케인 품에 안겼다. AP=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이 20일 웨스트햄전에서 어시스트를 해준 케인 품에 안겼다. AP=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도 인종차별을 당한 손흥민(31·토트넘)을 위해 나섰다.

AC밀란 소셜미디어(SNS) 공식 트위터는 “인종차별에 레드카드를 꺼내야 한다. 우리는 손흥민과 함께 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토트넘 트위터가 20일 “경기 도중 온라인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욕설이 있었다. 우리는 손흥민 편에 서서 SNS 회사와 당국에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남긴 글에 공감을 표한 거다. 토트넘의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팀인 AC밀란도 인종차별 규탄에 동참했다.

토트넘 트위터가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알리자,개고기나먹어라quot인종차별에AC밀란도손흥민위해나섰다<strong></strong> AC밀란 트위터가 지지하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 토트넘 SNS

토트넘 트위터가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알리자, AC밀란 트위터가 지지하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 토트넘 SNS

앞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0일 웨스트햄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후반 27분 추가골을 뽑아내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 구단이 구체적으로 어떤 욕설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손흥민에게 골을 먹자  웨스트햄 팬들로 추정되는 일부가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섞어가며 “개고기나 먹어라”, “개고기를 먹어 골을 넣은 것”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그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 트위터도 “우리는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강력히 규탄한다. 당국과 SNS 회사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인권단체인 ‘킥 잇 아웃’ 역시 “손흥민을 향한 역겨운 인종차별이 있었다. 일주일 전에 브렌트포드 공격수 이반 토니가 SNS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는데 이번엔 손흥민”이라면서 SNS 회사가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정부가 온라인 안전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웨스트햄전에서 슈팅을 날리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웨스트햄전에서 슈팅을 날리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콧 맥토미니가 손으로 손흥민 얼굴을 가격한 게 VAR(비디오판독) 끝에 반칙으로 판명돼 득점이 취소됐다. 일부 맨유 팬들은 경기 후 트위터에 손흥민이 과도한 연기를 펼쳤다며 ‘개고기나 먹어라’, ‘한국 드라마 배우다’, ‘DVD나 팔아라’라고 비난했다. ‘DVD’는 아시아인이 노상에서 불법복제 DVD를 판다는 의미이며, 개고기 역시 인종차별 발언이다. 영국 경찰 조사 끝에 인종차별 글을 쓴 맨유 팬 12명은 손흥민에게 사과 편지를 써야 했다.

2018년 10월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던 웨스트햄 팬은 184파운드(29만원)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작년 8월 첼시 팬은 코너킥을 차러 가는 손흥민을 향해 눈을 양 옆으로 찢는 제스처를 했다. 상대적으로 눈이 작은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행동인데, 첼시 구단은 조사 끝에 시즌 티켓 소지자인 이 팬을 찾아내 무기한 경기장 출입금지 철퇴를 내렸다.

2021년 황희찬의 잉글랜드 울버햄프턴 입단식 때 맨유 원정팬들이 ‘개고기 송’을 부른 적이 있다. 2005년부터 7시즌간 맨유에서 활약한 박지성 응원가로, “박, 박. 네가 어디에 있든 너희 나라에서는 개를 먹지. 하지만 네가 리버풀이라면 더 심해질 수 있어. 걔들은 임대주택에서 쥐를 잡아먹으니까”라는 가사다. 박지성은 그해 10월 맨유 구단 팟캐스트를 통해 “시대가 변했고, 한국 사회도 많이 바뀌었다. 역사적으로 한국인이 개고기를 먹어왔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은 싫어한다. 그(황희찬)가 그런 소리를 듣게 돼 정말 미안했다. 공격적인 의미를 담은 게 아니란 걸 알지만, 그들(맨유 팬)이 한국인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을 멈추도록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노래는 누군가 응원하는 게 아니라 더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이라면서 ‘개고기송’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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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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